퀄컴, 애플 없이도 칩셋 사업 매출 15% 성장 보고…애널리스트 “판매량 증가 때문이 아니다”

퀄컴, 애플 없이도 칩셋 사업 매출 15% 성장 보고…애널리스트 “판매량 증가 때문이 아니다”

퀄컴의 칩셋 사업부는 수익 창출 측면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하며, 회사의 재정적 성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퀄컴의 최근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 매출의 61%에 달하는 63억 3천만 달러가 스냅드래곤 브랜드에서 발생했습니다.그러나 애플이 퀄컴 기술, 특히 아이폰 16e에 도입된 자체 C1 5G 모뎀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예상 수익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퀄컴의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칩셋 매출이 연초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애플이 자사 제품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하지만 이러한 매출 증가가 반드시 판매량 증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한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에 의존하는 것이 향후 분기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MediaTek과의 경쟁 심화 속 프리미엄 가격 책정으로 수익 증가

퀄컴은 2분기 총 103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호조에 힘입은 바 큽니다.출시 전, 회사 경영진은 이 시스템온칩(SoC)이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이는 퀄컴에게는 유리한 전략적 선택이었지만, OEM 파트너사들에게는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에 따르면, 서드 브리지(Third Bridge)의 윌리엄 맥고니글 애널리스트는 칩셋 매출 급증이 판매량 증가보다는 퀄컴의 실리콘 솔루션 비용 상승에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최상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계속 선택하는 가운데, 미디어텍은 자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텍은 최근 퀄컴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셋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미디어텍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존 Dimensity 9400과 Dimensity 9400+ 대비 Dimensity 9500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혁신과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보여주었습니다.또한, 미디어텍은 올해 4분기까지 2nm 공정을 테이프아웃할 계획이며, 이는 2026년까지 업그레이드된 리소그래피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퀄컴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9월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는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퀄컴은 이번 분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량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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